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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발인의 의미와 현대 장례에서의 변화

오늘은 장례 마지막 날 통상 아침에 진행되는 발인의 의미와 현대 장례에서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인, 사랑하는 이와의 마지막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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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발인은 장례 절차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핵심 단계로, 고인의 영구(靈柩)를 장지로 운구하는 전통 의식을 말한다.

단순한 이동 행위를 넘어서, 유족이 고인과 이별을 고하고 장례의 의미를 정리하는 상징적 시간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장례절차 중 가장 중요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1. 우리나라 전통 속 발인의 의미

전통 사회에서 발인은 죽은 이와 산 이가 정서적으로, 의례적으로 작별하는 과정이었다. ‘발인’이라는 말 자체는 ‘떠나다(發)’와 ‘수레를 끌다(靷)’는 의미를 지닌다. 즉, 영구를 수레에 실어 장지로 보내는 마지막 절차를 뜻한다.

이 과정은 고인의 혼령을 예우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졌으며, 절차 하나하나가 모두 일정한 예법에 따라 진행되었다. 특히, 발인은 고인의 삶을 정리하고 남은 가족이 슬픔을 나누는 시간으로 기능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 우리나라 전통 발인의 절차

아주 옛날부터 발인은 일반적으로 장례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 시작된다. 전통 발인 절차는 아래와 같은 순서를 따른다.

● 고축(告祝)

상여가 마당에 준비되면, 축관은 영구 앞에서 북쪽을 향해 꿇어앉아 발인의 시작을 고하는 고사(告辭)를 올린다. 이는 고인에게 상여로 옮겨질 것임을 알리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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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좌 이동과 영구 운반

영좌는 상여 옆으로 옮겨진다. 이후 일꾼들이 영구를 상여에 실으며, 머리는 남쪽을 향하도록 배치한 뒤 새끼줄로 고정한다. 상주는 이를 지켜보며 곡을 하고, 부인들은 휘장 뒤에서 곡을 한다.

● 견전(遣奠)

영구가 상여에 오른 후, 집 앞에서 고인을 위한 마지막 제사인 견전이 치러진다. 축관이 술을 따르며 고사가 이어지고, 가족은 절을 올린다. 이는 고인이 집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받는 대접으로서, 작별의 의미를 지닌다.

● 고인 상여 행렬의 출발

의례가 끝나면 상여가 출발한다. 앞에는 방상(方相)이 서고, 그 뒤로는 명정, 영좌, 상여, 상주 일행, 조문객 등의 순으로 이동한다. 상여가 이동하는 도중, 지인의 집이나 의미 있는 장소에서는 상여를 멈추고 노제(路祭)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 장거리 고인 운구 시

장지가 멀 경우에는 일정 거리마다 상여를 멈추고 영좌를 설치하여 곡을 하며, 제사를 올리기도 했다. 밤이 되면 상주 일행은 영구 곁에서 머물렀으며, 장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러한 절차가 반복되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3. 현대 장례에서의 변화

오늘날에는 대부분 전통 상여 대신 리무진 등 운구차량이 사용되고, 견전이나 발인제는 간략화된 형태로 치러진다. 영결식에서 헌화나 묵념을 통해 고인과 작별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었으며, 상여 행렬 대신 장례차 행렬이 이를 대체한다.

발인 형식은 간소화되었지만, 유족이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며 감정을 추스르고 이별을 정리하는 시간이라는 본질적인 의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현대에 와서도 발인 절차는 가장 중요한 절차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4. 현대 장례의례로서의 발인의 의의

발인은 단순히 장지로 옮기는 절차가 아닌, 고인을 향한 마지막 예를 갖추는 의식이다. 유족은 이 절차를 통해 슬픔을 나누고, 공동체는 고인을 사회적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을 함께하며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발인은 장례의 마무리를 이루는 동시에,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통로로서의 기능을 한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5. 장례 절차 중 발인날 TIP

5-1. 발인날 상주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더추모의 조언

1) 마음가짐과 체력 관리발인날은 긴 하루가 될 것이니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고, 아침에는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하세요

2) 감정이 북받쳐 올라도 의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세요

3) 체력 소모가 클 수 있으니 중간중간 수분 섭취를 잊지 마세요

5-2. 발인 진행관련 준비사항

1) 장지까지 가는 교통편과 동선을 미리 확인해 두세요

2) 휴대폰 충전기, 간단한 간식 등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세요

3) 조문객들께 인사할 때 사용할 간단한 말씀을 미리 생각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4) 더추모 장례지도사 안내에 따라 차분히 따르시면 됩니다

* 무빈소 장례인 경우에도 화장장 포함 장지까지 모든 절차를 장례지도사가 함께 동행합니다.

5)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임하세요

6) 마지막 인사의 시간이니 후회 없이 마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7) 주변 분들과의 소통가족들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두시고, 서로 의지하며 진행하세요

8) 조문객들의 마음을 따뜻히 받아들이되, 무리하지 마시고 간단히 인사하셔도 괜찮습니다

9) 힘든 시기이지만 차분히 잘 치르시길 바랍니다.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10) 통상 현대에 와서는 발인전 장례식장 및 후불제 상조 비용을 정산하여야 합니다.

* 비용 정산은 장례지도사님과 협의하여 미사용품목은 100%공제받으시고 후불로 정산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글을 마무리 하며,

발인은 현대에 와서도 가장 중요한 장례절차입니다.

발인 날 본 포스팅을 통하여 슬기롭게 잘 준비하여 고인과의 아름다운 이별의 마지막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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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절차 가이드 – 더추모

**참고 문헌

『상례비요』 김장생, 『사례편람』 이재, 『상변통고』 유장원, 『가례』 주희

『한국전통사회의 관혼상제』 장철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