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상조업계 1위 품다: 프리드라이프 인수 소식과 그 의미
최근 국내 상조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웅진그룹이 상조업계 선수금 기준 1위 기업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다는 발표입니다. 약 8,830억 원이라는 대규모 금액으로 성사된 이번 인수는 웅진그룹뿐만 아니라 전체 상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슨 일인가요?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인수 발표
웅진은 4월 29일, 종속회사인 WJ라이프를 통해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가액은 약 8,830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윤새봄 웅진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이달 30일 주식 최종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당초 예정보다 인수 마무리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프리드라이프는 어떤 회사인가요?
프리드라이프는 2023년 말 기준 선수금 2조 5,600억 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 업계 1위 기업입니다. 단일법인 기준으로 2023년 선수금 2조 2,732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총 선수금 1조 4,800억 원을 기록하며 대명스테이션, 교원라이프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 매출(영업수익)은 1,829억 원, 영업이익은 3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왜 웅진그룹은 상조 시장에 뛰어들었을까요?
웅진그룹의 이번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상조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웅진은 이미 교육, IT, 여가, 뷰티, 헬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상조를 더해 시니어 산업에서의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입니다. 교육출판업에 뿌리를 둔 웅진이 상조업에 진출하려는 것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이번 인수가 상조 시장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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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재편 가속화: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로 상조시장 내 업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웅진, 교원, 대교에 이어 코웨이까지 상조업 진출을 현실화하면서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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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도 및 서비스 변화: 대기업의 인수는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웅진의 다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상조 서비스의 형태나 품질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웅진그룹은 이달 말 최종 인수를 마무리한 후 프리드라이프가 웅진그룹에 빠르게 연착륙할 수 있도록 PMI(인수 후 통합)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8,830억 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대부분을 대출금으로 조달했다는 점에서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 등으로 인수 마무리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웅진그룹이 성공적으로 프리드라이프를 안착시키고 상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번 인수가 상조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며, 소비자들도 더 나은 서비스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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