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장례문화원에서 함백산추모공원까지 3일간의 동행 후기입니다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송산장례문화원에서 함백산추모공원까지 3일간의 동행 장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지식의 문 열어준 서점 주인 故 박 씨의 감동 이별

저는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화성시의 송산장례문화원에서 동네 서점을 운영하신 故 박 씨 할아버지의 마지막 여정을 동행했습니다. 고인은 평생 골목길 서점에서 책을 통해 이웃들의 지식과 꿈을 키워주시던 분이셨습니다. 평생 책과 함께하며 이웃들의 정신적인 성장을 도모해 온 고인이셨기에, 그분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은 저에게도 매우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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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인 아들 상주 박 씨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이내 침착하게 장례 준비에 임했습니다. 더추모상조와의 상담에서 박 상주님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많은 이웃들과 독서 모임 회원들, 그리고 고인의 손길이 닿았던 수많은 분들이 조문할 것이라 예상하시며 약 100명 내외의 조문객 규모를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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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저는 적정 규모의 조문객을 맞이하는 데 적합한 더추모상조 예담장 상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송산장례문화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고인의 지적이고 소박한 성품처럼 단정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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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서의 둘째 날, 가장 경건한 입관식이 엄수되었습니다. 고인의 얼굴은 생전의 온화함을 간직한 채 평온히 잠들어 계셨습니다. 저는 고인을 위해 가장 좋은 수의를 갖춰 입혀드린 후 여러 아름다운 생화로 관을 정성스럽게 장식했습니다. 고인의 손에는 평생 책을 넘기고 책장을 정리하며 헌신해 온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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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박 씨는 아버지의 손을 어루만지며 “아버지, 이제는 그 무거운 책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저의 마음속엔 아버지의 지혜와 사랑만 가득합니다”라며 눈물로 나지막이 속삭였습니다. 저 또한 그 깊은 슬픔에 공감하며, “아버님의 지식은 이웃들의 삶에 빛을 비추고, 마음에는 희망을 선물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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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든 수고를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옵소서”라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입관 내내 저는 박 상주님과 유가족분들이 고인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지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고인과의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 후기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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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고인의 발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송산장례문화원 문을 나서는 운구 차량 뒤로 박 상주님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아버지를 배웅하며 굳건히 서 있었습니다. 화성시를 벗어나 경건한 함백산추모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고인이 평생 탐독하며 살아오신 삶의 여정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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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추모공원에 도착한 후, 고인의 화장 절차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어 고인의 삶을 깊이 기렸습니다. 상주님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수골 후 고인의 유골은 함백산추모공원의 자연장 숲에 정중히 안치되었습니다. 박 상주님은 유골함 옆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버지, 이제 평화로운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속삭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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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를 마친 박 상주님은 “장례지도사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 이렇게 품격 있고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장례지도사님 덕분입니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저희를 지켜주시며 흐뭇해하실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의 눈빛에서는 슬픔 속에서도 안도감과 깊은 감사의 빛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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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인의 삶이 지식의 등불처럼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며, 박 상주님께도 아버지의 지혜와 온정을 이어받아 훌륭한 교육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평생 이웃의 삶에 지식과 희망을 선사했던 한 서점 주인 할아버지의 마지막 길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숙연함을 남겼고,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의 위대함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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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송산장례문화원 장례비용(조문객 약 100명내외, 더추모 예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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