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따뜻했던 삶, 중앙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서의 마지막 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더추모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입니다. 얼마 전, 서울 동작구 흑석로에 위치한 중앙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서 한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은 평생을 동네에서 갈비집을 운영하시며 “고기는 정직하게, 손님은 가족처럼”이라는 철학으로 살아오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이번 장례는 3일장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족과 이웃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조용하고 품위 있는 이별의 시간이었습니다.
📞 1일차 – 첫 상담과 빈소 준비
고인의 임종 직후, 상주님께서 더추모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갈비집을 하시며 새벽마다 직접 고기를 손질하셨던 분이에요. 마지막 길도 그 삶처럼 정갈하고 따뜻하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중앙대학교병원장례식장을 추천드렸습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고, 병원과 연계된 체계적인 시설, 깔끔한 빈소 환경, 조문객 대기 공간과 주차 편의성까지 갖춘 서울 도심의 대표 장례식장이었습니다.
빈소는 고인의 성품을 반영해 백합과 국화 중심의 생화 장식으로 꾸며드렸고, 접객실, 안내 데스크, 도우미 배치까지 빠짐없이 준비해드렸습니다. 상주님께서는 “이 공간이 아버지의 식당처럼 따뜻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 2일차 – 염습과 입관, 마지막 단정한 모습
둘째 날에는 염습과 입관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의 수의는 한복 스타일의 고급 수의로 준비되었고, 관은 오동나무 재질의 화장용 고급관으로 선택해드렸습니다.
입관식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으며 “아버지는 늘 손님에게 직접 고기를 썰어주시며 인사하셨죠. 그 손길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가족 모두가 눈물 속에서 고인의 삶을 되새기며 “이제는 편히 쉬세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3일차 – 발인, 화장, 그리고 안치
셋째 날 아침, 발인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을 위한 전용 리무진 운구 차량이 도착했고, 유족버스를 타고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함을 정성스럽게 준비해드렸고, 유족분들과 함께 분당 봉안당홈에 고인을 모셨습니다. 햇살이 드는 창가 자리였고, 가족은 작은 국화꽃을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 장례지도사의 마음과 상주의 감사
이번 장례는 고인의 삶과 유족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상주님께서는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제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아버지를 정갈하고 따뜻하게 보내드릴 수 있었어요. 갈비집에서 묵묵히 살아오신 아버지의 마지막 길도 그렇게 정직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말에 저 역시 마음이 뭉클했고, 장례지도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장례 일정 요약
장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고인을 기억하고 사랑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시간입니다. 불판 위의 정직한 맛처럼, 고인의 삶은 이웃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 있어, 저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추모상조는 언제나 유족의 곁에서 따뜻하게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