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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례식장에서 함백산추모공원까지 3일 동행 장례후기

화성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례식장에서 함백산추모공원까지 3일 동행 장례후기를 소개합니다.

평생 생선가게 운영 故 김할아버님 감동 이별

더추모상조

평생 생선가게 운영 故 김할아버님 감동 이별

새벽을 열던 정직한 삶, 그 마지막 길에 동행했습니다.

저는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칠순이 넘도록 화성에서 작은 생선가게를 운영하며 이웃의 밥상을 책임지셨던 故 김할아버님의 장례절차를 함께했습니다. 평생 싱싱한 생선과 넉넉한 인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쌓아오신 고인이셨습니다. 그 평범하지만 위대한 삶의 마지막 여정을 동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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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와의 통화를 통한 빈소 마련

평범한 회사원인 따님 상주 김 씨는 아버지의 임종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이내 침착하게 장례 준비에 임했습니다. 첫 상담에서 김 상주님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분들이 조문할 것이라 예상하시며 약 50명 내외의 조문객 규모를 알려주셨습니다. 이에 저는 가족 중심의 소규모 장례에 최적화된 단아장 상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례식장의 아늑한 빈소는 고인의 소박하지만 정직한 삶처럼 단정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경건한 입관식

장례식장에서의 둘째 날, 가장 경건한 입관식이 엄수되었습니다.

고인의 얼굴은 생전의 온화함을 간직한 채 평온히 잠들어 계셨습니다. 저는 고인을 위해 단아장 상품내 좋은 수의를 갖춰 입혀드린 후 싱싱한 생화로 관을 정성스럽게 장식했습니다.

고인의 손에는 평생 싱싱한 생선을 다듬어 온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상주 김 씨는 아버지의 손을 어루만지며 “아버지, 이제는 그 차가운 칼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저희 마음속엔 아버지의 넉넉한 인심과 사랑만 가득합니다”라며 눈물로 나지막이 속삭였습니다.

저 또한 그 깊은 슬픔에 공감하며, “아버님의 성실한 삶은 이웃들의 식탁에 풍요로움을, 마음에는 따뜻한 인정을 선물하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수고를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옵소서”라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입관 내내 저는 김 상주님과 유가족분들이 고인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지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고인과의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 후기를 남겼습니다.


발인 및 안치(함백산추모공원)

마지막 날, 고인의 발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림대동탄장례식장 문을 나서는 운구 차량 뒤로 김 상주님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아버지를 배웅하며 굳건히 서 있었습니다.

화성시내를 벗어나 경건한 함백산추모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고인이 평생 부지런히 살아오신 삶의 여정과 같았습니다. 함백산추모공원에 도착한 후, 고인의 화장 절차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어 고인의 삶을 깊이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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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님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수골 후 고인의 유골은 함백산추모공원의 시립 봉안당에 정중히 안치되었습니다. 김 상주님은 유골함 옆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버지, 이제 평화로운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속삭였습니다.


더추모상조 단아장

안치를 마친 김 상주님은 “장례지도사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 이렇게 품격 있고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장례지도사님 덕분입니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저희를 지켜주시며 흐뭇해하실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의 눈빛에서는 슬픔 속에서도 안도감과 깊은 감사의 빛이 보였습니다. 저는 고인의 삶이 싱싱한 생선처럼 신선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며, 김 상주님께도 아버지의 성실함과 인정을 이어받아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평생 이웃의 삶에 풍요로움과 온정을 선사했던 한 생선가게 사장님의 마지막 길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숙연함을 남겼고,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의 위대함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