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평온의숲장례식장에서 한 3일장 장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단단하고 따뜻했던 삶, 평온의숲장례식장에서의 마지막 인사
더추모상조
안녕하세요. 저는 더추모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입니다. 얼마 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평온의숲장례식장에서 한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은 평생을 목수로 살아오시며 작은 나무 조각 하나에도 온 마음을 담아 가족과 이웃의 삶에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이번 장례는 3일장으로 진행되었으며, 숲속의 고요함과 유족의 진심이 어우러진 품위 있고 정갈한 이별의 시간이었습니다.
📞 1일차 – 첫 상담과 빈소 준비
고인의 임종 직후, 상주님께서 더추모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나무를 다루신 분이라,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서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평온의숲장례식장을 추천드렸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숲속 환경과 깔끔한 시설, 화장장과 납골당이 함께 있는 원스톱 장례 공간으로 목수였던 고인의 삶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빈소는 고인의 직업을 반영해 생화와 원목 느낌의 장식으로 꾸며드렸고, 조문객들은 “고인의 삶이 느껴지는 공간이네요”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조문객은 약 50명으로 예상되어 소규모 장례 상품인 더추모 ‘단아장’으로 안내드렸습니다.
2일차 – 염습과 입관, 마지막 단정한 모습
둘째 날에는 염습과 입관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의 수의는 자연 소재의 한복 스타일 수의로 준비되었고, 관 내부에는 고인이 좋아하셨던 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지도록 연출했습니다.
“아버지는 늘 나무를 만지며 살아오신 분이에요. 그 손길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입관 후, 상주님께서는 “아버지가 평생 만든 가구들처럼 단정하고 따뜻한 모습이네요”라고 말씀하셨고, 그 순간 저 역시 울컥했습니다.
3일차 – 발인, 화장, 그리고 안치
셋째 날 아침, 발인이 진행되었습니다. 헌화와 묵념 후, 고인을 위한 전용 리무진 운구 차량이 도착했고, 용인나래원 화장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차 안에서 상주님은 창밖의 나무들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손길이 닿았던 나무들이 배웅해주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함을 정성스럽게 준비해드렸고, 유족분들과 함께 평온의숲 납골당 ‘평온마루’에 고인을 모셨습니다. 햇살과 숲의 고요함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고인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지도사의 마음과 상주의 감사
이번 장례는 고인의 삶과 유족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상주님께서는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제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아버지를 정갈하고 따뜻하게 보내드릴 수 있었어요. 목수로 살아오신 아버지의 마지막 길도 그렇게 단단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말에 저 역시 마음이 뭉클했고, 장례지도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장례 일정 요약
장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고인을 기억하고 사랑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시간입니다. 나무처럼 단단하고 따뜻했던 고인의 삶을 함께할 수 있어, 저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추모상조는 언제나 유족의 곁에서 따뜻하게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