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 정직한 공직자의 마지막 이별을 동행한 장례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묵묵히 국민을 지킨 삶, 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의 마지막 경례
더추모상조
안녕하세요. 저는 더추모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입니다. 얼마 전, 서울 송파구 송이로에 위치한 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 한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은 평생을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시며 정년퇴직하신 분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신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이번 장례는 3일장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족과 동료 경찰분들의 깊은 존경과 애도가 담긴 품위 있는 이별의 시간이었습니다.
📞 1일차 – 첫 상담과 빈소 준비
고인의 임종 직후, 상주님께서 더추모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경찰 제복을 입고 국민을 지키셨던 분입니다. 마지막 길도 그 품격에 맞게 정리해드리고 싶습니다.”
상주께서 미리 알아두신 경찰병원장례식장의 빈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병원과 연계된 장례식장으로 의료적 지원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경찰출신 공직자 장례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빈소는 고인의 성품을 반영해 백합과 국화 중심의 생화 장식으로 꾸며드렸고, 접객실, 안내 데스크, 도우미 배치까지 빠짐없이 준비해드렸습니다. 상주님께서는 “이 공간이 아버지의 삶을 닮은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일차 – 염습과 입관, 마지막 단정한 모습
둘째 날에는 염습과 입관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의 수의는 한복 스타일의 고급 수의로 준비되었고, 관은 오동나무 재질의 화장용 고급관으로 선택해드렸습니다.
입관식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으며, 유족분들은 고인의 손에 경찰 제복 단추와 근무 배지를 함께 넣어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늘 국민 앞에서 당당하셨던 분이에요. 마지막에도 그 자부심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 순간, 가족 모두가 눈물 속에서 고인의 삶을 되새기며 “이제는 편히 쉬세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3일차 – 발인, 화장, 그리고 안치
셋째 날 아침, 발인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을 위한 전용 리무진 운구 차량이 도착했고, 유족버스를 타고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함을 정성스럽게 준비해드렸고, 유족분들과 함께 분당 봉안당홈에 고인을 모셨습니다. 햇살이 드는 창가 자리였고, 가족은 작은 국화꽃을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장례지도사의 마음과 상주의 감사
이번 장례는 고인의 품격과 유족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상주님께서는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제 손을 꼭 잡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아버지를 정갈하고 품위 있게 보내드릴 수 있었어요. 경찰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마지막까지 존중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말에 저 역시 마음이 뭉클했고, 장례지도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장례 일정 요약
장례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고인을 기억하고 사랑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는 시간입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 묵묵히 살아오신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 있어, 저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이별을 준비했습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추모상조는 언제나 유족의 곁에서 따뜻하게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