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메디힐병원장례식장에서의 무빈소 가족장 장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조용한 이별, 깊은 울림 – 메디힐병원장례식장에서의 무빈소 장례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더추모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입니다. 얼마 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메디힐병원장례식장에서 한 무빈소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은 가족들을 위하여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셨던 평생을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오신 분이셨습니다.
이번 장례는 빈소 없이 진행된 무빈소 장례였기에, 더욱 차분하고 집중도 높은 이별의 시간이었습니다.
📞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유족의 선택
고인은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입원 하루 만에 소천하셨습니다. 유족분들은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깊은 슬픔에 잠기셨지만, “사람들 북적이는 장례보다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어요”라는 뜻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저는 더추모상조 무빈소 장례 상품인 ‘소담장’을 제안드렸고, 메디힐병원장례식장이 병원과 장례식장이 통합된 구조로 동선이 짧고 접근성이 뛰어나 무빈소 장례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무빈소 장례의 흐름 – 입관과 발인 중심의 절차
무빈소 장례는 빈소를 따로 차리지 않고, 고인을 안치실에 모신 뒤 입관식과 발인만 간결하게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입관 전에는 유족분들과 함께 고인의 의복을 준비하며 간단한 고별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조문객 응대 없이 가족끼리만 고인을 마주하는 시간이었기에 감정의 밀도는 오히려 더 깊고 진하게 흘렀습니다.
입관 후에는 곧바로 서울시립승화원으로의 발인 절차를 안내드렸고, 화장 후에는 유골함을 정성스럽게 준비해드려 파주 서현추모공원으로의 안치까지 무리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장례지도사의 마음과 유족의 감사
무빈소 장례는 절차가 간결한 만큼, 유족이 고인의 마지막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이번 장례에서도 유족분들은 “마지막 말들이 더 또렷하게 들렸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례가 모두 끝난 후, 상주님께서 조용히 제게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아버지를 조용히, 정성스럽게 보내드릴 수 있었어요. 절차 하나하나가 부담 없이 진행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진심 어린 인사에 저 역시 깊은 울림을 느꼈고, 장례지도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무빈소 장례 일정 요약
글을 마치며,
무빈소 장례는 조용한 이별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방식입니다. 소란 없이, 가족의 마음만으로 고인을 보내드리는 그 시간은 오히려 더 깊은 위로와 의미를 남깁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더추모상조는 언제나 유족의 곁에서 따뜻하게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