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조은장례식장에서 서울시립승화원까지 3일간의 따스한 동행일기를 포스팅합니다.
더조은장례식장에서의 정갈한 작별 –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의 진심 후기
더추모상조
서울 노원구 석계로에 위치한 더조은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이번 장례는, 평생 세탁소를 운영하시며 깔끔함과 성실함을 삶의 철학으로 삼으셨던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여정이었습니다.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상주 가족과의 첫 상담부터 안치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동행했습니다.
첫 상담 – 삶의 결을 닦아오신 고인의 이야기
고인의 아드님께서 처음 연락을 주셨을 때, “아버지는 옷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까지 다림질하듯 정갈하게 살아오신 분이에요”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탁소를 운영하시며 늘 고객의 옷을 정성껏 다듬으셨던 고인의 삶은, 그 자체로 따뜻하고 단정한 인생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버지를 깔끔하고 품위 있게 보내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해주셨고, 저희 더추모상조는 그 마음을 담아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장례식장 예약 및 빈소 마련
더조은장례식장은 더조은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 병실에서 장례식장까지의 이동이 매우 간편합니다. 빈소는 조문객 수에 맞춰 2호실로 마련되었고, 엘리베이터 접근이 용이해 고령의 조문객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접객실, 유족 대기실, 주방 등 필요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유족들이 장례 절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조상품은 조문객 약 50명에 맞추어 더추모 ‘단아장’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입관식 – 정성과 존중으로 준비한 마지막 예
입관식은 고인의 생애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진행했습니다. 고급 수의와 오동나무 관, 생화로 꾸며진 입관 꽃 장식은 더추모상조에서 정성껏 준비해드렸습니다. 그분의 삶을 기억하는 마음은 충분히 담겼습니다. 입관식 내내 유족들은 고인의 세탁소에서의 따뜻한 기억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발인 – 조용한 인사, 깊은 울림
발인 당일, 고인을 태운 리무진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 고인의 손녀가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던 순간은 저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조용한 인사 속에 담긴 사랑과 감사는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화장 및 안치 – 평온한 안식처로
화장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차분히 진행되었고, 이후 고인은 가족이 선택한 파주추모공원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가 평생 정리정돈을 중요하게 여기셨는데, 이제는 평온한 곳에서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 역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 삶을 닮은 작별
더조은장례식장에서의 이번 장례는 단순한 의례가 아닌, 고인의 삶을 닮은 정갈하고 따뜻한 작별이었습니다. 옷을 다듬듯 사람의 마음을 다듬으며 살아오셨던 그분의 인생처럼, 장례 또한 정성과 배려로 채워졌습니다.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그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