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KB부동산신탁에서 잘 나가던 부동산 디벨로퍼, 왜 장례지도사가 되었을까?
부동산 디벨로퍼에서 장례지도사로,
이제는 장례 상조 문화 혁신가로의 변신을 꿈꾸다.
더추모
화려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KB부동산신탁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탄탄대로를 걷던 최규호 대표. 그의 앞날은 안정과 성공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장례지도사, 그리고 더추모의 설립자라는 길이었죠.
도대체 무엇이 그를 이끌어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딛게 만들었을까요?
아버지의 마지막 길에서 마주한 충격
최규호 대표님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은 바로 아버지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서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규호 대표 인터뷰)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는 그 순간, 저는 유족이 아니라 소비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불투명했고, 설명은 부족했으며, 불필요한 비용들이 눈에 띄었어요. 가족의 슬픔을 위로받기는커녕,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받는 기분이었죠.”
그때 그의 마음속에서 강렬한 질문이 터져 나왔습니다.
“누군가의 이별이, 이토록 ‘상품’처럼 다뤄져도 되는 걸까?” “이 소중하고 엄숙한 순간을, 왜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준비해야만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한 의문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삶의 방향을 180도 바꾸는 깊은 깨달음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디벨로퍼의 눈으로 본 장례업계의 문제점과 더추모 설립 계기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그는 늘 ‘구조’와 ‘시스템’을 고민했습니다.
장례업계의 현실을 마주했을 때도 그는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었습니다.
장례가 돈의 논리, 계약의 논리에 갇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족의 슬픔과 진심보다는 영업과 판매가 우선시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죠.
(최규호 대표 인터뷰)
“저는 장례가 단순히 정해진 절차나 비용을 따르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대화이고,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소중한 시간이어야 하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어요. 유족의 마음보다는 판매 실적이 우선인 구조였습니다. 이런 장례업계의 문제점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는 확신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최규호 대표 인터뷰)
“그래서 저는 기존 상조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유족이 중심이 되고, 투명하며, 진심으로 추모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이것이 바로 더추모를 설립하게 된 계기입니다. 유족에게 선택권을 돌려드리고, 장례를 진심으로 추모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 결심이 바로 더추모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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