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호텔이 장례식장으로 초고령사회 BIZ 변화 분석

최근 일본 사회의 충격적인 인구 변화와 관련된 뉴스가 있어 소개합니다.

러브호텔이 장례식장으로? 초고령사회 비즈니스 풍경 분석

최근 일본에서 한 러브호텔이 장례식장으로 용도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한때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생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장소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현재 일본 사회가 겪고 있는 인구 구조 변화, 특히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사회 현상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변화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러브호텔, 늘어나는 장례식장 왜?

196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1980년대 일본 경제 호황기에 절정을 이뤘던 러브호텔은 저렴하고 편리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출산으로 인한 젊은 세대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전체 인구 구조의 변화는 러브호텔의 주 고객층을 줄어들게 했습니다.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러브호텔 수는 매년 꾸준히 감소하며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3%를 차지하는 등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례 산업, 즉 장례식장, 상조 서비스, 추모 시설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진 러브호텔 건물들이 늘어나는 장례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장례식장으로 개조되는 현상은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한국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되었으니까요.

한국도 초고령사회 진입. 일본처럼 관련 비즈니스 지형 변화 예고

이러한 변화는 일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국 역시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불과 16년 만에 노인 인구 비율이 두 배로 늘어날 만큼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에서도 비슷한 비즈니스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그 자리에는 노인 요양 시설이나 관련 기관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거 아이들의 공간이었던 곳이 노년층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는 현상은 일본의 러브호텔 사례처럼 인구 변화가 가져오는 현실적인 Biz 변화를 보여줍니다.

인구 변화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와 위기

이처럼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특정 산업에는 생존의 위협을, 다른 산업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합니다.

수요 감소 산업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복, 장난감, 육아용품 등 영유아 대상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 감소에 직면해 있습니다. 젊은 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일부 서비스업 역시 인구감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 증가 산업 고령화와 사망자 수 증가는 실버 산업과 장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합니다. 요양원, 재활 병원, 노인 돌봄 서비스, 노인성 질환 관련 의료 산업, 그리고 장례식장, 상조 서비스, 추모 시설 등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례 산업은 ‘마지막 의식’을 넘어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웰다잉’ 문화와 결합하며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장례 실버 BIZ 도 IT 기술 발전에 따라 모바일 온라인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AI와 빅데이터로 고도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