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평생 농부이셨던 아버지를 모신 3일장 장례후기

오늘은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평생 농부로 사신 아버지를 모신 3일장 장례후기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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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넓은 들녘에서 평생 땀 흘려 곡식을 키우고, 자연과 함께 살아오셨던 86세 고(故) 이 어르신.

그의 삶은 흙먼지 속에서도 굳건하게 생명을 길러내고, 한없는 인내심으로 대지를 가꾸는 헌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아버님께서 노환으로 평안히 영면에 드셨다는 소식을 3남 1녀의 상주님들로부터 전해 들었을 때, 상주님들의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과 함께 아버지의 평생 노고를 위로하고 싶은 애틋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상주님들 모두 고향을 떠나 도시에 사셨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만큼은 고향 땅에서 정성껏 배웅하고 싶어 저희 더추모를 찾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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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주님들과의 상담에서 저는 아버님께서 얼마나 많은 생명을 길러내고,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오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님께서는 평생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땀과 노력으로 대지에 약속을 심으셨습니다. 저희 더추모는 아버님의 숭고한 삶을 기리며, 마지막 가는 길 또한 가장 따뜻하고 평안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서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고인의 헌신적인 삶을 예우하는 저희 더추모 후불제상조의 ‘예담장‘ 상품으로 장례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장 예약부터 조문객 맞이, 화장장(천안추모공원 /서산지역은 화장장이 없음) 예약까지 모든 과정을 제가 직접 꼼꼼히 챙기며, 상주님들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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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식은 고인의 평온한 얼굴을 마주하며 아버지의 묵묵했던 삶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상주님들은 아버지의 거친 손을 잡고 “아버지,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하늘나라 넓은 땅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는 슬픔에 잠긴 상주님들 곁에서 “아버님의 손끝에서 자란 곡식은 이 땅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었습니다. 상주님들은 아버지의 삶의 방식을 기리는 제 작은 배려에 큰 위로를 받으셨고, 아버님의 얼굴에는 평생 대지를 가꾸며 느꼈던 평온함이 어린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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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장례 기간 동안, 저희 더추모의 전문 인력들은 제가 총괄 지휘하며 빈소의 모든 진행 상황을 빈틈없이 관리했습니다. 고인의 마을 지인들과 이웃들이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그분의 헌신에 감사했습니다. 발인 당일, 고인을 모신 운구 차량은 화장장이 있는 천안추모공원으로 그리고 다시 안치될 서산희망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완벽하게 준비된 화장 절차 덕분에 번거로움 없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고, 고인은 평생 땀 흘려 이룬 가을걷이를 마치고 영원한 안식에 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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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마친 후, 이 상주님들께서 제 손을 잡으며 “장례지도사님, 정말 저희 아버지를 최고의 방식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평생 사랑하셨던 ‘흙‘과 ‘생명‘을 장례지도사님께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담장‘은 단순한 장례 상품이 아니라, 아버지의 위대한 삶을 기리는 최고의 장례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씀해주셨을 때, 저는 저희 더추모 장례지도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고인의 헌신적인 삶을 존중하고 남아있는 유가족에게 진정한 위로와 평안을 선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저희 더추모의 약속이자 저의 소명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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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료원장례식장 장례비용(조문객 약 100명내외, 더추모 예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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