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병원장례식장에서 달콤한 추억 구운 빵집 故 송 사장님의 감동 이별
저는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시화병원장례식장에서 동네 빵집을 운영하신 故 송 사장님의 마지막 여정을 동행했습니다. 고인은 평생 따뜻한 빵과 달콤한 케이크를 구우며 이웃들에게 작은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시던 분이셨습니다.
평생 정성스러운 손길로 이웃의 삶에 달콤함과 위로를 더해온 고인이셨기에, 그분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은 저에게도 매우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딸 상주와의 통화, 시화병원장례식장 빈소 마련
자신도 제과사인 딸 상주 송 씨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 소식에 깊은 슬픔에 잠겼지만, 이내 침착하게 장례 준비에 임했습니다.
더추모상조와의 상담에서 송 상주님은 아버지를 기억하는 이웃들과 단골손님들이 조문할 것이라 예상하시며 약 50명 내외의 조문객 규모를 알려주셨습니다. 이에 저는 가족 중심의 소규모 장례에 최적화된 더추모상조 단아장 상품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시화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고인의 온화하고 섬세한 성품처럼 단정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경건한 입관식
장례식장에서의 둘째 날, 가장 경건한 입관식이 엄수되었습니다. 고인의 얼굴은 생전의 온화함을 간직한 채 평온히 잠들어 계셨습니다. 저는 고인을 위해 가장 좋은 수의를 갖춰 입혀드린 후 아름다운 생화로 관을 정성스럽게 장식했습니다. 고인의 손에는 평생 밀가루를 만지고 오븐 온도를 조절하며 헌신해 온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상주 송 씨는 아버지의 손을 어루만지며 “아버지, 이제는 그 뜨거운 오븐 앞에서 편히 쉬세요. 저의 마음속엔 아버지의 달콤한 빵과 사랑만 가득합니다”라며 눈물로 나지막이 속삭였습니다. 저 또한 그 깊은 슬픔에 공감하며, “아버님의 손맛은 이웃들의 미각을 즐겁게 하고, 마음에는 달콤한 추억을 선물하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수고를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옵소서”라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입관 내내 저는 송 상주님과 유가족분들이 고인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지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고인과의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 후기를 남겼습니다.
발인 및 함백산추모공원 안치
마지막 날, 고인의 발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시화병원장례식장 문을 나서는 운구 차량 뒤로 송 상주님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아버지를 배웅하며 굳건히 서 있었습니다. 시흥시를 벗어나 경건한 함백산추모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고인이 평생 달콤한 행복을 구우며 살아오신 삶의 여정 같았습니다.
함백산추모공원에 도착한 후, 고인의 화장 절차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어 고인의 삶을 깊이 기렸습니다. 상주님은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수골 후 고인의 유골은 함백산추모공원의 시립 봉안당에 정중히 안치되었습니다. 송 상주님은 유골함 옆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아버지, 이제 평화로운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속삭였습니다.
품격있는 장례 마침과 감사의 말씀
안치를 마친 송 상주님은 “장례지도사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이 이렇게 품격 있고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장례지도사님 덕분입니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저희를 지켜주시며 흐뭇해하실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의 눈빛에서는 슬픔 속에서도 안도감과 깊은 감사의 빛이 보였습니다.
저는 고인의 삶이 달콤한 빵처럼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며, 송 상주님께도 아버지의 정성스러운 손맛과 온정을 이어받아 훌륭한 제과사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평생 이웃의 삶에 달콤함과 위로를 선사했던 한 빵집 제빵사님의 마지막 길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숙연함을 남겼고,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의 위대함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