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기반의 상조산업, 현 상조업은 왜 무너지고 있는가? 과도한 광고비 집행, 구태의연한 설계사 중심 영업 지속, IT 기술 도외시 등 지금 상조산업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보람상조 최근 기사와 함께 무엇이 문제이며 대안은 있는지 등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룹 內 1위 ‘보람상조개발’ 재평가 없으면 자본잠식
계열사 간 대출 얽히고설켜 자금 흐름 ‘불투명’
기사 출처 한스경제
대한민국 상조업, 지속 가능성의 기로에 서다
보람상조를 통해 본 제도적 리스크와 후불제 상조의 필요성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상조업은 ‘신뢰산업’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조서비스는 장례라는 인생의 마지막 의식을 위한 준비를 돕는 고도로 민감한 산업입니다. 이 산업의 핵심은 신뢰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상조업은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지나치게 불투명한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드러난 보람상조 및 계열사의 재무 상태는 이러한 구조적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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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계열사가 완전자본잠식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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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선납금을 기반으로 한 무리한 계열사 투자 및 대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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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선급비용, 무형자산 등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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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간 순환출자 및 대여로 인해 회계상 구조는 복잡하고 불투명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자 보호 관점뿐만 아니라 시장 건전성 및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험 신호로 작용합니다.
경제학적으로 본 선불식 상조의 구조적 문제
경제학적으로 선불식 상조는 “신용창출 없는 유사금융 상품”에 가깝습니다.
우리나에서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금융업도 아닌데 본래의 상조서비스 기본 개념은 버리고 할부거래라고 하는 이상한 논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장례라는 미래의 서비스를 위해 현재의 자금을 납부하고, 회사는 이를 운용하며 미래에 서비스를 약속합니다.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선납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입니다.
① 역선택(Adverse Selection)
자산을 많이 보유한 건전한 기업보다, 재정이 불안정한 회사일수록 공격적으로 선불금 유치에 나서기 쉬운 구조입니다. 선불금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 계열사 자금 지원 등으로 운용하는 경우, 실제 장례서비스 제공 능력은 오히려 약화됩니다.
②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선불금이 들어오면, 일부 기업은 그 자금을 장기적으로 ‘보관’하기보다는 투자 자산, 계열사 차입, 사적 유용 등으로 사용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의 돈이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될 위험을 키웁니다.
③ 비대칭 정보(Information Asymmetry)
소비자는 상조회사의 내부 자산 구성, 운용 방식, 계열사 간 대여관계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신뢰만으로 계약을 맺지만, 막상 회사가 자본잠식이나 영업적자 상태에 빠졌다는 사실은 수년 뒤 공시를 통해 알려지기 일쑤입니다.
보람상조 사례로 본 구조적 위기
대표적 선불식 상조회사인 보람상조라이프는 2024년 기준 3996억 원의 부금선수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 현금화 가능한 자산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26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고객이 납입한 선불금의 상당수가 장기선급비용, 무형자산, 관계사 대여금 등으로 잠겨 있어 유동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뜻입니다.
특히, 계열사 간 복잡한 자금 흐름은 사실상 고객의 돈이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알기 어렵게 만듭니다. 일부 상조회사는 납입금으로 역삼동 부동산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는 본업과 무관한 고위험 자산 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너지고 있는 상조산업 그 대안은 있는가? 이 글에서는 후불제상조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후불제 상조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후불제 상조는 경제학적으로도 선불제 상조의 구조적 리스크를 제거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합리적 대안 모델입니다.
구분 |
선불제 상조 |
후불제 상조 |
결제 시점 |
계약 시 선납 |
장례 후 결제 |
고객 리스크 |
폐업, 자산 잠식 등으로 인한 환급 불이행 가능 |
없음 (결제 전이므로) |
회사 운용 자금 |
고객 납입금 기반 자금 운용 |
서비스 중심, 자금 운용 없음 |
회계 구조 |
선수금 → 자산화 → 자본잠식 가능성 |
유동 부채 없음, 건전 |
신뢰 구조 |
불투명한 자금 흐름 |
고객이 직접 결제하고 확인 |
후불제 상조는 선불로 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 해이나 역선택 리스크에서 본질적으로 자유롭습니다. 또한, 고객 입장에서는 계약상 부담이 없으며, 장례 서비스 자체의 질과 가격 투명성을 기준으로 업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초저가 낚시용 후불제상조가 각종 네이버 블로그를 도배하고 고객을 현혹하는 문제점도 반드시 해결하여야 합니다.
정부 정책, 지금 필요한 것은 실질적 제도개혁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공정위 등록제나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의 장치를 통해 상조업계를 관리해왔습니다. 하지만 선불식 구조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상, 실효성은 제한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조산업 정책 개선이 매우 시급합니다
1. 상조회사 자산 건전성 공시 의무 강화
부금선수금 대비 현금성 자산 비율, 무형자산 및 관계사 대여 현황 정기 공시
2. 후불제 상조의 제도권 편입 및 활성화 정책 도입
후불제 업체에 대한 표준 서비스 가이드라인, 공공 인증제 등 마련
개인사업자 중심 초저가 낚시 미끼용 후불제상조 규제 등
폐쇄적인 장례식장 후불제 상조 강제 유도 규제 등
3. 상조관련 그룹 계열사 간 대여 및 내부거래 제한 규정 신설
고객 선수금이 타 법인으로 흘러가는 것 제한
4. 선불금 운용 제한 및 수익자 보호 장치 도입
부금 운용에 대해 금융상품 수준의 리스크 평가 기준 도입
5. 소비자 교육 및 계약 전 사전고지 의무 강화
결합상품, 환급 조건 등 소비자가 오해하기 쉬운 계약 구조 철저히 안내
장례상조 혁신기업 (주)더추모
글을 마무리하며,
상조는 ‘신뢰의 계약’이다, 예전처럼 후불제상조로 되돌려야 한다
상조회사는 단순히 장례를 치러주는 업체가 아닙니다.
고객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남은 가족에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체결하는 신뢰 계약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구조에서는 이 신뢰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회계상 자산은 늘어나고 있지만, 고객을 위한 유동성은 줄어들고, 사업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이 바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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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서비스 본질로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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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선택의 기준을 바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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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도의 방향을 새로 잡아야 합니다.
신뢰가 사라진 상조업의 미래는 없습니다.
후불제 상조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안전한 대안이지만 초저가 기만적인 후불제상조도 반드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장례는 인생의 마침표입니다. 그 마침표는 돈이 아닌, 신뢰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끝.
후회없는 장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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