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례는 안양메트로병원장례식장에서의 더추모상조 예담장(조문객 약 100명내외 상품)으로 치른 이웃의 정갈함을 책임진 세탁소 故 박씨 할머니 감동 이별에 대한 후기입니다.
이웃의 정갈함 책임진 세탁소 故 박할머니 감동 이별
저는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안양메트로병원장례식장에서 동네 세탁소를 운영하신 故 박 씨 할머니의 마지막 여정을 동행했습니다. 칠순이 넘도록 동네 어귀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주름진 옷을 새 옷처럼 만들고 때로는 이웃들의 마음속 얼룩까지 닦아주시던 푸근한 분이셨습니다. 평생 지역 주민들의 옷을 깨끗이 세탁하며 굳건한 신뢰를 쌓아온 고인이셨기에, 그분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것은 저에게도 매우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안양메트로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
깊은 감동 입관식
장례식장에서의 둘째 날, 가장 경건한 입관식이 엄수되었습니다. 고인의 얼굴은 생전의 온화함을 간직한 채 평온히 잠들어 계셨습니다. 저는 고인을 위해 가장 질 좋은 수의를 갖춰 입혀드린 후 아름다운 생화로 관을 최고로 정성스럽게 장식했습니다. 고인의 손에는 평생 옷감을 다루며 헌신해 온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상주 박 씨는 어머니의 손을 어루만지며 “엄마, 이제는 닳고 닳은 손으로 그 힘든 다림질 안 하셔도 돼요. 저희 마음속엔 엄마가 다려주신 옷처럼 깨끗하고 소중한 추억만 가득합니다”라고 나지막이 울먹였습니다. 저 또한 그 깊은 슬픔에 공감하며, “어머님의 정성스러운 손길은 이웃들의 삶에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하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수고를 내려놓으시고 평안히 쉬시옵소서”라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입관 내내 저는 박 상주님과 유가족분들이 고인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곁에서 묵묵히 지지했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어머니와의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는 가족들의 모습은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깊은 감동 후기를 남겼습니다.
발인 및 함백산추모공원 안치
마지막 날, 고인의 발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안양메트로병원장례식장 문을 나서는 운구 차량 뒤로 박 상주님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어머니를 배웅하며 굳건히 서 있었습니다. 안양시의 정겨운 골목길을 지나 경건한 함백산추모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고인이 평생 정성스레 다려낸 삶의 여정 같았습니다. 함백산추모공원에 도착한 후, 고인의 화장 절차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어 고인의 삶을 깊이 기렸습니다. 상주님은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습니다. 수골 후 고인의 유골은 함백산추모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장 수목에 정중히 안치되었습니다. 박 상주님은 유골함 옆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엄마, 이제 주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속삭였습니다.
감사 인사
안치를 마친 박 상주님은 “장례지도사님, 어머니의 마지막 길이 이렇게 품격 있고 평안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장례지도사님 덕분입니다. 어머니도 하늘에서 저희를 지켜주시며 흐뭇해하실 거예요”라고 말씀하시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그의 눈빛에서는 슬픔 속에서도 안도감과 깊은 감사의 빛이 보였습니다. 저는 고인의 삶이 잘 다려진 옷처럼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며, 박 상주님께도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훌륭한 자영업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평생 이웃의 삶에 정갈함과 위로를 선사했던 한 세탁소 할머니의 마지막 길은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숙연함을 남겼고, 장례지도사인 저에게도 그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의 위대함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