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명한 가수의 ‘가족사진’에 담긴 그리움처럼, 영원히 빛날 우리의 사랑과 기억들
안녕하세요, 따뜻한 이별을 위한 동반자, 더추모입니다.
오늘은 문득, 아주 유명한 발라드 가수의 ‘가족사진’이라는 노래가 떠올라 여러분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히셨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그 어떤 화려한 기교보다 진솔한 가사와 멜로디에 깊이 감동했답니다.
외국인들이 듣고 가사를 몰라도 눈물을 흘린다는 어느 유튜브 방송도 있는 것 처럼 멜로디 자체도 너무나 애잔해요.
‘가족사진’은 가수 김진호님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쓴 곡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온전한 가족사진 한 장 없었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오려 붙여 만든 가족사진을 보며 이 노래를 단 5분 만에 써 내려갔다고 해요.
이 노래의 가사는 들을 때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면서도,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김진호 – 가족사진 가사 중
바쁘게 살아 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 날에 찍었던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 없이 그저 좋았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별다를 것 없는 밤이 오면
모두 같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 했어요
별이 뜨는 밤이면
어딘가에서 나의 가족들이
아프지 않기를
슬프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눈 감으면 보이는 사람
북적이는 시장과
모두 잠든 밤거리
그댈 닮은 목소리에 뒤돌아 보면
언제나 그렇듯
서글픈 웃음만 짓죠
나를 꽃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이름 모를 들꽃처럼 살았던
아름다운 당신
바쁘게 살아 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 날에 찍었던 가족 사진 속에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 없이 그저 좋았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나를 꽃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이름 모를 들꽃처럼 살았던
아름다운 당신
괜찮아요
잘 지내고 있어요
혼자서도 뭐
사실은 가끔 보고 싶어요
전부 보고 싶어요
가사 한 소절 한 소절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홀로 자신을 키워낸 어머니에 대한 깊은 감사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사진 속 환하게 웃는 가족들의 모습 뒤에 숨겨진 아픔과 사랑이 노래를 통해 전해질 때, 우리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무게와 ‘이별’이라는 삶의 순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사진’ 노래처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가족사진’ 같은 순간들을 마음에 새깁니다. 함께 웃고 떠들었던 식탁에서의 시간, 힘들 때 서로 기댈 언덕이 되어준 기억, 아무 말 없이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던 눈빛들… 이 모든 것이 우리 삶의 소중한 가족사진입니다.
하지만 삶에는 예기치 못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혹은 오랜 시간 준비하며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 우리는 남겨진 가족사진을 보며 슬픔, 그리움, 그리고 미처 다 하지 못한 사랑의 마음을 느낍니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그 빈자리를 마주하고, 남아있는 사랑을 이어가야 할까요?
남아있는 가족들이 고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새로운 ‘가족사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더추모는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곁을 지키겠습니다.
김진호님의 ‘가족사진’ 노래처럼, 우리 마음에 새겨진 소중한 이들과의 기억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그 기억들을 품고, 지금 곁에 있는 가족들과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의 순간들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