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하루 장례건수 1,000건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베이비붐 세대의 사망 연령대 편입으로 이 숫자는 한동안 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망자 수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 장례 상조업계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겠죠? 오늘 글에서는 앞으로의 상조 시장 변화와 관련되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하루 장례건수 1,000건 돌파,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눈여겨보아야 할 통계 하나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국내에서 하루 동안 치러지는 장례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이 숫자는 단순히 늘어난 통계 수치를 넘어, 대한민국이 이미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로 깊숙이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장례 건수는 얼마나 더 증가할까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장례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루 1,000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경 하루 평균 약 800~850명 수준이던 사망자 수가 2024년 현재는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경에는 하루 1,300~1,400건, 그리고 2040년에는 1,600건 이상으로 장례 건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이는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나신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 하겠습니다.
초고령사회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
우리나라는 2025년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연간 사망자 수는 5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장례 시장의 규모 또한 연간 1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장례식 수가 늘어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장례 방식의 변화,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부족할 수 있는 장례 인프라 문제, 전문 장례 인력의 수급 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장례 문화의 변화
급증하는 장례 수요와 사회 구조 변화는 필연적으로 장례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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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따로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나 가족, 친지들만 모여 조용히 치르는 가족장 등 소규모의 맞춤형 장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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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이끌어줄 장례지도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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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서비스 이용 시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노력도 필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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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례 상조 모바일 플랫폼들이 부상하며 장례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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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추모’와 같은 모바일 후불제 또는 모바일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등장은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요즘 많은 분들은 장례를 단순히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의식’으로 여기기보다, 한 사람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하고 기억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장례의 ‘개인화’와 ‘디지털화’는 앞으로 더욱 중요한 흐름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남 일이 아닌 장례, 미리 준비하는 지혜
하루 1,000건이라는 숫자는 이제 장례가 ‘나와는 상관없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현실적인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자녀 세대는 부모님의 마지막을 어떻게 잘 모실지 미리 생각해야 하고, 부모 세대 또한 스스로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싶은지 가족과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리고 장례업계 또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게 귀 기울이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숫자보다 소중한 가치
하루 1,000명 이상의 사망자 수라는 숫자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하나하나의 삶을 어떻게 존엄하게 마무리하고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문화적 인식 변화일 것입니다. 장례는 단순히 마지막 절차를 치르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생애를 기리고 남은 이들이 슬픔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작별’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장례 1,000건 시대, 이제는 장례도 함께 변화해야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바람대로, 혹은 가족의 마음을 담아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맞이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글이 독자분들께 장례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고, 다가올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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