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전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전해진 여성 장례지도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마음으로 배웅하는 사람, 29세 장례지도사 성** 씨의 따뜻한 이야기
출처. tvN 캡쳐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98회에 출연한 29세 청년 장례지도사 성** 씨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MC 유재석과 조세호 앞에서 자신의 8년간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들려준 그녀의 모습은 특별했다.
21살의 용기 있는 선택
2016년, 스물한 살의 성** 씨는 많은 또래가 꿈꾸는 화려한 직업 대신 특별한 길을 선택했다. 그것은 바로 장례지도사였다. 당시 가족들의 반대는 거셌다. “왜 굳이 그런 일을 해야 하냐”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만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누군가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배웅해드리고 싶었어요. 그것이 제게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8년간의 소중한 배웅
지금까지 8년간, 성** 씨는 부산 유일의 화장장에서 하루 70건의 장례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수많은 이별을 지켜봤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슴 아픈 기억은 무연고 시신 100구를 배웅한 일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걸으며, 그녀는 때로는 집에 돌아가 홀로 소주 한 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누군가는 그저 업무일 수도 있지만, 그녀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한 존재였다.
처음으로 흘린 눈물
8년 동안 프로로서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던 성** 씨가 처음으로 유족 앞에서 눈물을 흘린 날이 있었다. 그날은 8살 어린아이의 장례식이었다.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초등학생을 위해 유아용 수의와 작은 관을 준비하면서, 그녀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그동안 “장례지도사는 고인이나 유족 앞에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던 그녀였지만, 그날만큼은 참을 수 없었다.
“아이가 너무 작고 예뻤어요. 그 순간 제가 누군가의 딸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엄마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프로로서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되지만, 그래도 저는 사람이니까요.”
출처. tvN 캡쳐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29세가 된 지금도 성** 씨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차별과 편견에 마주한다. 고인을 만진다는 이유로 손을 잡는 걸 머뭇거리거나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면 내색은 안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고 그녀는 털어놓았다.
특히 축문을 읊을 때 영정 앞에서 고인에 대한 예의로 무릎을 꿇어야 하는데 다 서 있고 저만 무릎을 꿇고 있었던 순간은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날 처음으로 울었다고 했다.
“여자가 장례지도사를 하면 신내림 받아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아가씨, 도우미라 부르는 사람도 있었고요. 저는 그럴 때마다 ‘장례지도사입니다.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라고 분명히 말해요.”
유재석의 분노와 공감
방송에서 성** 씨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자, 유재석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사상에 숟가락도 못 올리게 해”라며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불합리한 편견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감이었다.
성** 씨는 방송에서 “여자가 장례지도사를 하면 신내림 받아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아가씨, 도우미라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저는 그럴 때마다 ‘장례지도사입니다.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당당함을 보였다.
그녀가 생각하는 장례지도사의 역할은 단순히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존중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마음으로 배웅하는 것이다.
“고인은 저희한테 소중한 분들이에요. 그분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 걸으며 존중과 예의를 다해 배웅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유퀴즈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이야기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항상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왔다. 성** 씨의 이야기 역시 그런 프로그램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단순히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게 조명하는 것이다.
MZ세대가 보여주는 새로운 가치관
성** 씨의 이야기는 MZ세대의 직업 선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이라고 여겨지는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 묵묵히 걸어가는 젊은이의 모습이 유퀴즈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100구의 무연고 시신을 배웅하며, 때로는 혼자서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고인을 기리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직업 정신과 인간애를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인사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분들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배웅해드리는 것뿐이에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 씨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개인의 직업 선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편견과 차별을 넘어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그녀의 용기와, 고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29세의 젊은 장례지도사 성** 씨, 그녀는 오늘도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마음으로 배웅하며 자신만의 가치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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