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효자원장례식장에서 에덴낙원 봉안당까지 3일간 진행된 철물점 사장님의 마지막 길을 포스팅합니다.
이천 효자원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철물점 사장님의 마지막 길
더추모 장례지도사의 기록
지난주, 이천시 중리동에 위치한 효자원장례식장에서 한 든든한 아버지의 장례를 진행했습니다. 고인은 40년 넘게 철물점을 운영하시며, 동네 사람들에게 못 하나, 망치 하나까지 정성껏 챙겨주시던 분이었습니다. “이 사장님한테 가면 뭐든 다 있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 신뢰받던 분이셨죠.
☎️ 상주와의 첫 통화 – 익숙한 슬픔 속 첫걸음
새벽 3시경, 고인의 장남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어요.” 저는 더추모 장례지도사로서, 상주에게 차분히 절차를 안내드렸습니다. 고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효자원장례식장을 추천드렸고, 상주는 “아버지가 평생을 이천에서 사셨으니 마지막도 이곳이면 좋겠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빈소 마련 – 고인을 위한 공간 준비
오전 9시, 고인을 모신 후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하고 경건한 빈소가 지정되었고, 고인의 작업복과 낡은 줄자, 가족이 준비한 국화꽃으로 공간을 꾸몄습니다. 조문객들은 “이 사장님이 고쳐준 문고리는 아직도 튼튼해요”라며 추억을 나누었습니다. 상주는 “아버지가 늘 새벽부터 가게 문 열고 정리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요”라며 눈시울을 붉히셨습니다.
더추모 후불제 상조 서비스
부담 없이 정성스럽게 단아장(조문객 약50명 내외 예상)
입관식, 마지막 인사, 정성으로
입관식은 고인의 형제분들과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고인의 생전 옷과 가족이 쓴 편지를 함께 넣어드렸습니다. 입관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고인을 향한 마지막 정성입니다. 상주는 “아버지,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발인 이별의 순간, 함께 걷다
발인은 이튿날 오전 7시. 조문객들이 모여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효자원장례식장에서 평온의 숲 화장장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차량 이동 중 가족들은 고인의 생전 이야기를 나누며 조용히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발인은 장례의 절정이자, 가장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입니다.
화장 , 고요한 작별
용인 평온의 숲
안치, 기억을 담은 공간
화장 후 유골은 이천 에덴낙원 봉안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가족은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봉안함 앞에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자주 올게요.” 안치는 단순한 보관이 아니라,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감사의 말씀
글을 마무리하며
효자원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이번 장례는, 평범한 삶을 살아오신 한 아버지의 마지막 여정을 가족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사례였습니다. 더추모 장례지도사로서 저는 단순한 절차를 넘어, 고인과 가족의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이번 효자원장례식장과 더추모 서비스는 그런 따뜻한 이별을 가능하게 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