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 적십자병원장례식장에서 치른 작은 서점을 운영하신 한 어르신의 장례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상주와의 첫 상담 – 책처럼 조용하고 깊었던 고인의 삶
더추모상조
고인의 아드님께서 처음 연락을 주셨을 때, “아버지는 늘 조용히 책을 읽고 손님과 대화를 나누셨던 분이에요”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 서점에서 사람들에게 지식을 나누며 살아오신 고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권의 아름다운 책 같았습니다.
장례식장 예약 및 빈소 마련
인천적십자병원장례식장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시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유족들이 편안하게 장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빈소는 조문객 수(약50명내외)에 맞춰 아담한 빈소로 마련되었고, 접객실과 가족실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유족들이 조용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간의 상조 상품은 더추모상조 사전정찰제 ‘단아장’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입관식 – 정성과 존중으로 준비한 마지막 예
입관식은 고인의 생애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진행했습니다. 고급 수의와 오동나무 관, 꽃 장식은 더추모상조에서 정성껏 준비해드렸고, 그분의 삶을 기억하는 마음은 충분히 담겼습니다. 입관식 내내 유족들은 고인의 서점에서의 따뜻한 기억을 나누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발인 – 조용한 인사, 깊은 울림
발인 당일, 고인을 태운 리무진이 장례식장을 떠날 때, 고인의 손자가 “할아버지 책 읽어주던 목소리가 그리울 거예요”라고 말하던 순간은 저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조용한 인사 속에 담긴 사랑은 말보다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화장 및 안치 – 평온한 안식처로
화장은 인천가족공원 화장장에서 차분히 진행되었고, 이후 고인은 인천가족공원내 납골당에 안치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아버지가 평생 책 속에서 살아오셨는데, 이제는 평온한 곳에서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 역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 삶을 닮은 작별
인천적십자병원장례식장에서의 이번 장례는 단순한 의례가 아닌, 고인의 삶을 닮은 조용하고 깊은 작별이었습니다. 책을 사랑하고 사람을 존중하셨던 그분의 인생처럼, 장례 또한 정성과 배려로 채워졌습니다. 더추모상조 장례지도사로서, 그 마지막 길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