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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함백산추모공원장례식장 사랑하는 어머니 마지막 배웅

더추모 장례지도사 이현준

2025년 5월 27일, 따뜻한 봄날의 끝자락에서 한 분의 소중한 어머님을 배웅해 드렸습니다. 경황이 없으셨을 유가족분들께 작은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고자 했던 그날의 기억을 조심스럽게 나눠볼까 합니다.

어머님께서는 화성시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으로 역시 화성에서 85세로 삶의 여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약사이신 아버님과, 한 분은 대기업 부장님, 또 한 분은 약사이신 두 따님과 함께 계셨죠.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 슬픔이 깊으셨지만, 차분히 어머님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시려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장례식장과 장지 모두 함백산추모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하셨을 때, 저는 이곳이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평안을 드릴 수 있는 곳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자리한 함백산추모공원은 고요한 숲과 어우러져 장례를 조용하고 경건하게 준비하기에 참 좋습니다. 특히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 시설이 한 부지에 있어서 동선이 짧고 효율적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21년 7월 운영이 개시되었으며 현재 7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친화적 장묘시설입니다. 초기에는 많은 지자체 상호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지금은 해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함백산추모공원 장례식장 비용 안내

장례 준비에서 비용은 현실적인 부분이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조문객 규모에 따라 가족장(30명 기준)과 일반 장례(80명 기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화성시처럼 이곳 관내 기준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빈소 사용료를 아주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제가 안내해 드렸던 비용 비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가족장(30명 기준)

일반 장례(80명 기준)

빈소사용료 2일

30

40

제단 장식

70

120

음식

83

224

청소비 2일

30

40

안치실 2일

9

9

입관실

30

30

합계

252만원

463만원

추가 선택 항목으로 기본상(15만원), 제사상(30만원), 상식(5만원) 등이 있으며, 음식은 쌀밥, 김치, 육개장, 편육, 가오리무침 등 정갈하고 따뜻한 메뉴로 준비되었습니다.

맵거나 짜지 않아 어르신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었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다는 유가족분들의 말씀에 저 역시 감사했습니다.

장례식전 함백산추모공원내 화장시설(해가빛 쉼터) 및 장지 안내도 함께 안내해드렸습니다.

발인을 마치고 마지막 절차인 화장을 위해 함백산추모공원 내부 화장장(해가빛 쉽터)으로 이동했습니다. 화장 비용은 16만원입니다. 화장을 마친 후에는 어머님께서 영원히 잠드실 장지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함백산추모공원에는 별빛 쉼터인 봉안당(50만원 / 15년 1회 15년 연장 가능하여 최장 30년 안치 가능 / 부부단인 경우 75만원),바람마루 자연 장지인 잔디장(80만원), 수목장(180만원)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유가족분들께서 직접 둘러보시며 어머님의 성격과 삶을 떠올리시며 고민하셨습니다.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곳을 선호하셨기에, 결국 푸르른 나무 아래 영원한 안식을 찾으실 수 있는 수목장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약과 접수 등 모든 절차는 제가 꼼꼼히 챙겨드렸고, 유족분들은 오롯이 어머님을 추모하는 시간에 집중하실 수 있었습니다.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그 순간, 관 옆에서 어머님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 눈빛에 담긴 애틋함과 사랑,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입관실 전체를 조용히 감싸고 있었습니다. 두 따님 역시 눈물을 멈추지 못하셨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며 어머님을 따뜻하게 보내드렸습니다.


장례는 단순히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일이 아닙니다. 남은 사람들이 떠나보내는 분의 삶을 되새기고, 감정을 정리하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깊은 시간입니다. 저는 매번 입관을 진행할 때마다 말보다 중요한 것은 그저 곁에 있어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절차를 안내하는 것 외에, 이별의 순간에 유가족분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기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진심을 전하는 것. 그것이 장례지도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삶은 멈춰도 존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명확하지만, 그 존재는 참 오래 마음속에 머뭅니다. 익숙했던 목소리, 함께 걸었던 길, 문득 들려오는 노래조차도 그 사람을 다시 떠올리게 하죠. 떠난다는 것은 단절이 아니라, 기억 속에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례를 진행하며 늘 느끼는 건, 이별은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고인을 보내드린 그날, 유가족분들이 어머님의 사진을 바라보며 나누던 표정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나 있었고, 그 감정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 삶은 눈에 보이는 시간 속에서 멈추지만, 존재는 기억 속에서 계속 이어진다는 것을 많은 유족분들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례는 이별의 의식이 아니라, 기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뿐만 아니라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등 7개 도시가 함께 운영하는 곳입니다.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많은 분들이 찾으십니다.


출처 함백산추모공원 홈페이지


자가용으로 오시면 서해로를 따라 쉽게 진입 가능하며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인선 어천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거나 청요사거리 정류장에서 도보로 오실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살짝 떨어져 있지만 교통이 편리해서 조용하고 편안한 장례를 원하시는 분들께 참 좋은 곳입니다.

사랑하는 분을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삶은 계속됩니다. 그분과의 소중한 기억을 가슴에 품고, 남은 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추모 장례지도사로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후회없는 장례의 시작, 더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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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더추모 공식블로그에서 작성하였으며 함백산추모공원 장례식장(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서해로 2448-32 함백산장례식장)에 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