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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부족 사태 수도권 장례 대란은 예정된 미래인가

화장장 부족 사태, 수도권 장례 대란은 예정된 미래인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화장장 부족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장례를 치르려는 유족들이 가까운 화장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수십 km 떨어진 지역까지 원정을 가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현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가올 초고령사회에서 더 큰 ‘장례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7138?sid=10

📌 왜 화장장이 부족할까?

1. 화장 수요 급증

2001년 화장률은 38.5%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92.9%까지 증가했습니다.

한 해 화장 건수는 45만 건을 넘어섰고, 이 중 약 12만 건은 기존 묘를 이장하며 진행되는 ‘개장 유골’ 화장이었습니다.

2.인구 고령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 진입으로 연간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30년 전국 사망자는 41만 명, 2040년에는 52만 명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3. 공급은 제자리

수도권에는 서울 2곳, 인천 1곳, 경기 4곳이 전부입니다. 서울은 서울시립승화원(벽제화장장) 서울추모공원(납골당 없음) 2곳입니다.

증설 시도는 많지만, 주민 반대(NIMBY 현상)로 무산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 화장장 증설, 왜 어려울까?

화장장 증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문제가 아닙니다.

교통 혼잡, 조문객 차량으로 인한 지역 불편

환경 우려 소각 매연, 위생 문제

부동산 하락 공포,화장장이 들어서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

이 때문에 주민 반발이 극심합니다. 가평, 포천, 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은 20년 넘게 논의했지만 매번 백지화되었습니다. 이천시 역시 여주시민들의 반발로 부지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 장례 대란은 현실이 될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간 화장장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지금 증설을 시작해도 부지 선정, 지역 합의, 공사 기간을 고려하면 최소 10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사망자 증가로 화장 예약이 포화 상태가 되어 3일장이 아닌 4~5일장을 치르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유족의 심적 부담은 물론,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대안은?

1.광역 단위 협력 모델 확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처럼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2.지역 주민과의 상생

발전기금, 생활 SOC 확충 등 지역 지원책 마련이 필수입니다.

3.장례 문화 변화 대응

자연장, 수목장 등 다양한 장례 방식의 확산도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화장장 부족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30년 이상 이어질 구조적인 과제입니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장례는 고통스러운 이별이 아닌 또 다른 사회적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장장 부족 사태, 장례 대란, 수도권 화장장 문제는 지금부터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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